수요기도회

1437수요 | ‘은혜찬송’, 우리 하나님께!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5-05-14
성경본문
시편 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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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수요 | 137.1-9

은혜찬송’, 우리 하나님께!

 

1. “우리가 울었도다.”(1)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바벨론 강가에서 부르게 될 시온의 노래 때문에 눈물로 통곡하고 있는가?

시온을 잃은 슬픔 때문이다.

하나님의 부재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게 되는 역설의 눈물이다.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각성 때문이다.

시온의 노래는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유감스럽게도 이방의 땅 바벨론 강가였다. 죄인이라는 것을 시온이 아닌 바벨론 강가에서 깨닫는다.

 

2.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3)

이처럼 하나님을 바라본 것은 이방의 땅에서, 그것도 원하지도 않는 노래를,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황폐하게 한 자 바벨론 사람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이다.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었다.

고난의 연단 가운데 시온을 향한 소망을 바라보았다: “하나님이여, 이 시온의 노래를 다시금 저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나님의 죄 용서의 제사가 열납되어지는 성전에서,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을 감격하는 절기 찬양에서 울려 펴지는 그날을 주옵소서! 우리는 이 할례 없는 이방의 땅 바벨론에서 시온의 노래를 부를 수 없나이다!”

 

3.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4)

비록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죄로 말미암아 나라를 잃고 이방의 땅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고난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 더는 하나님 밖으로 걸음을 옮기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살려주십시오라고 절규한다.

고난 속에 있는 자의 고백이다. 다 잃었다. 포로다.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 중이다. 그래서 이제 절망인가. 아니다. 더 물러날 곳이 없는 바닥에서 더 이상의 실패할 수 없다는 절규다. 비록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지만 하나님 밖으로 더 밀릴 수 없다는 그야말로 통렬한 자기 반성이자 회개다.

 

4. 아직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아버지의 따뜻한 품이다. 우리의 노래는 포로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바벨론 강가에서, 머나먼 타국에서 쥐엄 열매를 먹어야 하는 돌탕처럼 돼지 우리에서 눈물과 통곡으로 끝낼 수 없다. 돌아가야 할 시온이 있으며, 아버지의 집이 있다. 돌아온 자식을 위해 잔치를 배설하는 아버지가 있다. 그것을 희망하는 바벨론 강가라면 우리는 얼마든지 이 고통마저도 대가를 지불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5. 아직 불러야 할 마지막 노래는 남아 있다.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가 부를 노래는 바벨론 강가에서 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땅에서는 부르는 우리의 노래는 주님의 나라에서 부를 영광의 찬송을 준비하는 것에 불과하다.

기억하자, 이 노래는 태평성대(太平聖代), 찬란한 왕궁에서가 아니라 빈들에서, 이방의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는 그곳에서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난 가운데 있는가? 마침내 영광의 그날이 임할 때 나도 하나님께 드릴 그 노래가 있도록, 지금, 바로 내가 서 있는 그곳에서, 비록 그곳이 아무리 처참하고 실패의 고통이 있는 곳일지라도 하나님을 비웃는 노래가 아닌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 은총을 찬송하는 시온의 맑은 가락이 울려나도록, 그렇게 우리 자신을 준비하자.

다시 부를 노래, 아직 남아 있다. 바로 거기서 다시 부를 노래있음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시온의 노래있음을 기억하자.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은혜만이 희망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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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4)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외교·안보

    21 남북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주변 강대국과의 외교 관계를 주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열강들을 화평케 하옵소서. 성령으로 충만한 크리스천 외교전문가들에게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외교적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옵소서.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의 포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22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 북한 지도부가 핵을 진정으로 포기하게 하옵소서. 새로운 무기체계를 시험 발사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일을 그치게 하옵소서. 핵무기와 미사일, 장사포가 그들의 체제를 지켜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속히 비핵화 과정을 진행하여 국제사회로 나와 정상적인 국가가 되며, 개방과 협력으로 살 길을 모색하게 하옵소서.

    23 북한 지도부가 외교적으로 중국이나 미국보다 한국을 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도록 생각을 바꾸어 주옵소서. 한국-미국-일본과 북한-중국-러시아를 대립시켜 새로운 삼각 대결을 조장하려는 악한 궤계를 꺽어 주옵소서. 북한이 영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국으로 흡수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24 세계의 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며, 압도적인 힘을 이용하여 약소국을 침탈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북한의 개방과 남북의 통일이 기존의 제국주의나 냉전의 산물이 연장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계획 안에서 세계 평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오는 모델이 되게 하옵소서.

    25 바사의 고레스 왕을 통해 유대인 포로의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을 이루졌던 하나님.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지도자들이 한반도가 다시 하나 되는 일을 달가워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이 땅의 평화정착을 지지할 수밖에 없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한민족이 복음으로 통일을 이루고, 열방을 섬기는 제사장 민족으로 세워지도록 모든 외교적 관계들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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