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779수요 ㅣ 매일성경 - 예수님은 죄는 미워하시지만 사람은 사랑한다.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2-01-26
성경본문
요한복음 7.5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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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수요 | 7.53-8.11

예수님은 죄는 미워하시지만 사람은 사랑한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3-9).

때는 아침인데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를 시험한다(6a).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5a)라고 말하는 고소자들의 말은 맞다(20.10, 21.24). 그러나 문제는 6절이다. 이들은 율법을 자기의 사악한 목적을 이루는 수단(도구)으로 사용한다. ()와 옳음과 말씀으로 포장해서 말이다. 이들에게는 한 여인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죄책감과 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이 여인을 미끼로 또 다른 사람을 죄 아래로 몰아가려는 음모만이 있을 뿐이다.

이 간음죄(20.10)를 따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는가. 바리새인들의 진짜 의도는 이 여인을 미끼로 예수를 고소할 조건을 찾는데 있었다. 율법의 지식이 결국은 한 사람을 죽이는데 쓰이는 것으로 밖에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 그들이 형식과 제도와 전통과 관습에 얽매여 살아가는 종교인들이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7b, 17.13 참조)

 

참으로 뜻 밖의 기적이 여기서 시작된다. 돌에 맞아 죽어야 한다고 끌려왔다. 그런데 그녀를 끌고 온 자들은 다들 주님을 떠났다. 마침내 죄인이라고 한 여인, 죽어야 한다고 하던 여인, 돌무덤에 쌓여야 할 여인, 오직 그녀만이 주님 앞에 서 있다. 자기 발로 걸어온 게 아니다. 원해서 온 게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간음을 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만났다. , 죄인이기에 만났다. 자기가 의롭다고 하는 사람들, 그래서 죄인을 잡아 끌고 온 사람들은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다 돌아갔다. 그런데 웬 일인가? 마침내 참 빛과 참 어두움이 만났다. 여인은 뜻 밖의 장소에서 예수님을 만난다.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0-11).

여인은 문제를 낳았으나 주님은 해답을 주신다. 마침내 사죄(赦罪)의 선언이 선포된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1) 주님은 여인이 죄 없다 하지 않으신다. 그녀는 분명 율법을 범한 죄인이다. 그래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신다. 죄 없다고 아우성 치던 자들은 이 선언의 무대에 없고, 죄 범한 인생만이 이와 같은 복된 선언을 주께로부터 받는다.

 

여인이 잘나서, 여인이 원해서, 여인이 알고서, 여인이 찾아서, 여인이 두드려서 만난 예수님이 아니다. 율법을 범한 죄인이기에 주님을 만났다. 바리새인들이 놓은 율법이라는 미끼에 걸려서가 아니다. 그것은 죽이기 위한 음모였다. 그러나 주님은 이 미끼로부터 여인을 해방하신다. 자유케 하신다. 죄를 진실로 깨닫게 하시고, 더 이상 죄 아래 살아가지 않도록 하신다. 죽이기에 살리기로 답하신다. 죽을 죄인도 주님께만 가면 이처럼 산다. 내가 그랬고, 무수한 사람들이 그랬고,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그럴 것이다. 결코 내가, 여인이 잘나서가 아니다.

은혜는 뜻 밖의 장소에서, 뜻 밖의 시간에, 뜻 밖의 형편과 상황에서 임한다. 돌무덤이 쌓일 줄 알았던 곳에 생명의 꽃이 피어난다. 이게 예수님이 하시는 목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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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의료·과학·기술

    36 한국 경제와 기술과 과학을 이끌어갈 전문가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유능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IT, 바이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개인의 사욕을 쫓지 않고 우국충정(憂國衷情)하게 하옵소서. 한국 정부와 기관들도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여, 어렵게 기른 인재들을 손쉽게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37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서 교회가 영적 지도력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인류에 유익이 될 수도 있고, 잔혹한 무기와 교만의 도구가 될 수도 있사오니, 교회가 지도력을 갖고 선용하도록 인도하게 하옵소서. 과학 만능주의를 타파하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말씀의 지도를 받는 과학 기술의 영역이 되게 하옵소서.

    38 의사를 비롯한 생명을 다루는 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낙태를 멈추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이론들을 분쇄하며, 의료의 상업화를 경계하며, 생명윤리를 중시하고, 창조의 질서를 어그러뜨리는 죄는 멀리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의 어리석음 보다 낫지 않사오니(고전 1.25) 창조의 질서를 외면하는 의료 행위와 소견이 더 이상 외쳐지지 않게 하옵소서.

    39 크리스천 의료, 과학, 기술자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유물론적 사고방식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를 부정하는 동료들에 게 삶으로써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게 하옵소서. 다니엘과 같이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로부터 의료, 과학, 기술의 영역이 무신론자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처소가 되게 하옵소서.

    40 남북 간의 기술 빈부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북한이 핵과 무기 개발은 포기하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농업, 산업, 과학 기술에 투자하게 하셔서 통일의 때에 남북의 격차로 인해 새로운 갈등이 야기되거나 발전이 정체되는 일이 없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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