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807수요 | 매일성경 - 레위기 묵상2/정결과 부정1: 음식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2-03-16
성경본문
레위기 11.1-47

수요.jpg

 

807수요 | 11.1-47

정결과 부정1: 음식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되고 깨끗한(건강한) 예배자여야 한다: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10.10)

우리네 삶의 모든 지평이 만약 부정한 것으로 얼룩지게 될 경우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마땅한 태도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고 계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진영에는 정결성이 보존되어야 했다. 우리의 의식주, 즉 먹고(11.1-47), 입고(13.47-59), 거주하는(14.33-53)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정결을 이루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것과 부정(不淨)’한 것은 도덕적인 의미의 ()은 것, 나쁜(그른) 이 아니라 이스라엘은 이방과 구별되며, 또한 이 나라는 주님을 향한 구별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레위기의 탁월성은 이처럼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의 거룩한(깨끗한) 성결도 말씀되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육신적순결 율법은 여호와의 육신적장막 임재(40.34-38, 9.22-24, 16.1-2, 9.15-23)와 견줄만 하다. 하나님은 영육(靈肉)의 강건을 요구하시는 분이시다는 점이 이를 좀 더 분명히 한다(요삼1.2). 

 

    깨끗한 음식에 대한 규정들(the kosher laws)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의 정의(1-23)

    동물의 죽음으로 발생한 부정과 그 처리(24-47)

 

이스라엘은 생활 속에서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을 세심하게 판별해야 한다. 구별된 삶을 살아야 되기 때문이다(43-45):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라!”(44, 고전10.31) 하나님의 관심은 백성의 거룩함이다.

한편 유대인들은 이 정결 규정을 자기 의()를 내세우는 수단으로 남용하였다. 그러나 율법적인 의식이 사람을 깨끗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가 사람을 정결케 한다(2.14, 9.14, 요일1.7).

하나님은 겉 형식(외적 조건)이 아니라 속마음의 신앙적 성결을 원하신다(삼하22.21- 25, 6.5, 33.8). 따라서 진정한 구별(성별)은 어떤 행위를 하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써 규정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의 정의(1-23)

 

    동물(1-8): 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

    물고기(9-12): 지느러미

    새(13-19)

    곤충(20-23): 날개 + 네 발

 

흥미로운 것은 레위기가 말하는 동물명의 40% 정도는 어떤 동물을 말하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 따라서 문자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레위기에는 왜 이런 규정이 주어지는가?(4가지 이유)

하나님이 명령하시기 때문에 그냥 묻지 말고 그대로 순종해야 한다.

부정한 것은 이방의 우상숭배와 관련된 것이다(돼지_65.4).

위생학적으로 질병의 원인이다.

정은 이스라엘을, 부정은 죄인을 상징한다.

왜 이런 복잡한 규정들이 주어지는가? 거룩을 다루는 텍스트에서 나오기 때문에 음식은 거룩과 연결되어 있다. 레위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해서, 신명기(14)는 제사장 나라가 되었으니까 각각 거룩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한편 이미 사도행전을 통해 교회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법은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것이 고넬료를 만나기 전 베드로가 풀어야 할 숙제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와 교넬료를 중심으로 1세기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규약의 음식법(레위기)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동물의 죽음으로 발생한 부정과 그 처리(24-43)

-부정한 음식법에 대한 신학적 이유(44-45)

 

동물의 죽음(사체)는 부정하기 때문에 만지거나 옮기면 안 된다. 혹 부정한 것에 접촉하여 부정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이 부정을 씻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약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음식에 관한 가르침이 구약과 다르다. 복음은 정-부정한 음식법에 대한 레위기 율법들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친다(10.9-22, 15.20, 2.11-16). 여기서의 중요한 원리는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부르심을 입은 구별된 주의 자녀라는 점이다. , 신약시대에는 모든 식물이 다 거룩하며(7.19),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다 선하다(딤전4.4-5).

이처럼 신약의 거룩(정결) 개념은 영적인 것으로 다루어진다. 따라서 구약의 의식법은 그리스도의 그림자다(10.1):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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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6)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다음세대

    51 한국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대안을 마련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교회들이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위해 많은 헌신을 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사역하는 신실한 종들과 기관과 단체와 캠프들을 세워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는 더욱 여호수아와 같이 강하고 담대하게 일어나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다음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52 다음세대 청소년,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옵소서. 세상적 성공과 영예가 삶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물질적 가치관에 갇혀 자신의 출생과 배경, 부모의 소득과 지위로 자기 삶을 판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찾고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셔서 청년의 때에 여호와를 기억하며 가까이하여(전 12:1)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53 다음세대에게 건강한 성 윤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음란한 문화가 독버섯처럼 도처에 퍼져 있고, 성 정체성이 혼미해져 있습니다. 부끄러움과 수치를 잊어버리고, 성을 쾌락과 유희의 대상으로 여기는 죄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성을 존엄한 생명이 잉태하는 일인 것을 깨닫게 하시고, 창조의 질서 아래에서 남성과 여성의 조화와 연합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임을 깨닫게 하소서.

    54 게임 중독, 소셜미디어 중독과 흡연, 음주 등 다음세대가 노출되어 있는 다양한 중독에서 주님의 자녀들을 구별하시고 지켜주옵소서. 가정과 학교에서 이들이 겪는 중독 문제를 자정하고 변화시킬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가 다음세대의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다음세대를 살리는 영혼의 구조대가 되게 하시고, 중독 문화를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기독교 단체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55 교회 안에 다음세대를 왕성케 하옵소서. 인구 절벽을 맞이하며 교회에 다음세대가 줄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도리어 다음세대에 대한 투자와 후원과 기도를 더욱 늘려 다윗과 같은, 다니엘과 같은, 요셉과 같은 주님이 사용하시는 한 사람을 세우는 일에 열심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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