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수요 | 레14.1-32
완치자를 위한 정결의식
1. 심각한 피부병으로부터 깨끗하게 된 자
진영 안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는데(3,8), 이를 위한 제사장의 정결의식 후 축제(감사제, 신고식)를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1-32).
*진단(2-3): 진 밖에서 진단을 통해 죽음에서 생명에로의 의식이 시작된다.
*통과의례(4-7): 진영 밖에서 제사장이 맞이하는 예식으로 새 두 마리로 치러진다. 놓아 주는 새는 죽었다가 살아난 피부병 환자를 상징한다.
*구별의식(8-9): 깨끗하게 된 사람이 자신의 천막 앞에서 옷을 빨고 털을 깎으며 몸을 씻는다. 다시 태어나는 새생명의 시작을 상징한다.
*감사제(10-20): 회막문 앞에서 하나님께 네 가지 제사(속건제, 속죄제, 번제, 소제)를 드림으로써 정결하게 복귀하였음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다짐이 이루어진다. 마침내 하나님께 제사, 곧 예배의 회복이 이루어진다.
한편 7절은 초벌 의식이라면 14절은 마무리 의식이다. 이렇게 해서 그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charaat(피부병) - 문둥병이 아니라 전염성 피부병이다. 그래서 격리시킨다. 광야에서 전염병이 돌게 된다면 공동체의 몰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사장의 역할 - 치료자가 아니라 진단하는 자다. 치료자는 하나님(여호와 라파)이시다.
2. 피부병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었으나 가난하여서 ‘그의 힘이 마치지 못한 자’(32)
완화된 정결 규례를 마련해 주신다(21-32).
그는 3/10 에바의 소제 대신에 1/10의 에바를 드리고, 비둘기로 속죄제와 번제를 대신하게 하신다(21-23, 30-32).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이 드리는 작고 값싼 제물을 차별 없이 받아주시지만 제사 절차(14-20 = 23-31)는 동일하다.
이렇듯 제사와 제물은 하나님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드리는 제사자(예배자)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