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1245수요 | 한 입의 찬송과 저주는 마땅하지 않다.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3-12-20
성경본문
야고보서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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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수요 | 한 입의 찬송과 저주는 마땅하지 않다(3.1-12).

 

야고보는 신행(信行, 2.14-26)을 다루면서 곧바로 말(, )의 문제로 넘어온다. 여기 실수가 많다”(2a)는 현재 시제다. 지금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행함을 말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늘 실수하며 사는, 바로 우리가 다”(2a) 그렇다고 말한다.

 

파괴적이고 길들일 수 없는 혀(5b-8)

변덕스러운 혀(9-12)

 

야고보는 신행(信行, 2.14-26)온전한’(2) 하나의 외적 표(sign)로써의 말과 혀를 신앙생활의 주제로 끌어온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6) 큰 배의 작은 키처럼(4), 작은 불이 많은 나무를 태우는 것처럼(5), 혀 역시 우리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 몸을 더럽힌다. 사실 만물을 사람이 길들이지만(7) 혀를 길들일 사람은 없다(8a). 혀에는 악독(惡毒)이 가득하다(8b). 결국 진짜 경건한 구원생활을 이루려면 말과 입까지 거룩해져야 하는데 그것을 끊임없이 이 언어생활이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혀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사람을 저주하는 일을 동시에, 그것도 한 입으로 이를 같이 한다는 점이다(9-10a). 그러나 한 샘에서 쓰고 단 물이 나올 수 없듯이(11), 한 나무에서 두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12), 한 입()에서 두 종류의 말이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10b). 결국 이게 우리선생(지도자)을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다.

 

말에 실수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으로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특별히 지도자들는 이 문제가 피해 갈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 무거운 주제에 해당하는 묵상이다. 여전히 한 입으로 전혀 질()과 결이 다른 두 종류의 말이 쉼없이 나오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누군가의 말 때문에 곤고함을 당하듯이 우리의 말 때문에 상처받은 심령들이 있다는 점을 더 민감하게 생각해야겠다. 말 때문에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악을 쓰고, 자신의 성급하고 성숙하지 못한 말 때문에 상대방이 받는 상처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고, 또 그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너의 문제며, 우리 말에 대해 오해한 너의 수준 문제라는 식으로 처리해 버리기에는 여전히 상쾌하지 않다.

언어생활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생각한다. 말은 내 마음의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내 심령과 영혼을 맑게 하는 일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한 영혼을 실족하게 하는 폭언(暴言), 나를 자꾸 합리화시키는 실언(失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일방적으로 전하는 단언(斷言), 거짓으로 포장하는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허언(虛言), 있지도 않은 것을 사실인 것처럼 과장한 속언(俗言) 등 이런저런 언어생활과 관련된 부스러기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격려하는 말, 위로하는 말, 소망을 주는 말, 축복하는 말, 상대방을 이해하는 말, 일방적이지 않고 쌍방적인 대화, 상대방의 말을 공감하며 들어주는 자세, 부드럽게 표현하는 자세, 무거운 주제도 웃으면서 여유 있게 말하는 성숙함, 내 기분과 상태에 따라 춤을 추는 말이 아니라 언제나 균형을 유지하는 습관,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으로 말하는 것을 유지하는 것(고전13.1- ), 이것이 말과 혀 안에서 풀어야 할 숙제다. 주께서 이 숙제를 검사하시기 전에 틈틈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찬송의 입으로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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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교육

    41 한민족에게 뛰어난 두뇌와 배움을 향한 열정을 부어주셨음에 감사합니다. 작은 반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들이 나오고, 국가적 발전을 이루는 뛰어난 리더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42 공교육이 대학 진학을 위한 장이 되고, 개개인의 인성과 개성을 두루 살피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의 교육 환경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공교육과 기독교 대안 교육이 입시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개발하여 소명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장이 되게 하옵소서.

    43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교육 정책들이 근시안적 시각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지 않게 하옵소서.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거시적인 비전 안에서 교육 정책이 수립되게 하시고, 통일을 준비하는 영역별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정책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44 크리스천 교사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교육 현장에서 낙태 옹호와 동성애 문제를 잘못되었다 말할 수 없고, 창조주 하나님을 말할 수 없고, 미션스쿨에서도 예배할 수 없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이런 교육 현장에 거룩한 지성으로 깨어있는 하나님의 교사들을 일으키셔서 어그러진 세대 가운데 강하고 담대하게(수 1:6)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치게 하옵소서.

    45 탈북청소년(2019년 약 8천여명)을 위한 기독교 대안학교(쥬빌리 참여단체 : 여명학교, 하늘꿈학교, 한꿈학교)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로 탈북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통일 시대의 인재를 길러내게 하옵소서. 재정적 필요와 좋은 교사들과 봉사자들을 아낌없이 채워주셔서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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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새해 2024년 1월 첫 주 수요일부터 수요기도회는 BAND 영상으로 방송하지 않습니다. 이제 코로나로부터 완전 벗어났으므로 다같이 모여서 함께 기도와 찬송으로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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