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34강: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0-05-27
성경본문
막10.1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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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수요 | 10.17-31[2]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맛있는 마가복음, pp.112-113)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23-31)

주님이 말씀하시고 싶은 핵심은 부자이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없다가 아니다. 부자 청년처럼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우선시 하고, 영생의 복음보다 이 땅에서나 필요한 썩어질 재물을 붙들고 있다면, 결과적으로 그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더 중요한 원리는 무엇을 하고 하지 않고의 어떤 조건에 따라 천국의 출입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27)

종종 주님이 말씀하신 29-30절 말씀이 오해되어 왔다. 주님이 의도하신 바는 복음을 위해 이 땅의 것을 분토와 같이 여길 만큼의 헌신을 말씀하신 것이다. 정말 구원을 받았다면 그는 천국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는, 그래서 구원을 받기 위해 29절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결국 29절처럼 깃털처럼 가볍게 살 수 있기에 금세에서 내세까지 복()된 삶을 사는 것이다. 영생을 얻기 위하여 29절처럼 사는 게 아니라 영생을 얻는 자는 29절처럼 산다.

부자 청년은 오히려 한 가지를 버리지 못한 것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잃은 셈이다. 이게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이다. 영생 밖에 있는 자는 이 신비한 영적 법칙을 모른다. 세상의 셈으로 풀어보려고 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역설의 진리를 모른다.

하지만 버린 자는 핍박을 겸하여 받는다. 핍박을 받는다는 것이 29절이라는 능선을 넘어서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것만 넘으면 30절이 기다릴텐데 어리석은 인생들은 영원한 저곳을 보지 못하니까 찰나적인 이곳만을 보고, 그래서 주님의 명령과 말씀에 그만 넘어지고 만다. 이게 핍박이라는 삶의 파도에 들어있는 영적 비밀이다.

 

부자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읽을까. 부자가 정말 24-25절처럼 이라면 부()가 꼭 복일 수는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왜 부자가 되고 싶을까. 부자까지는 아니어도 좀 불편하지 않게 살고 싶을 만큼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까지도 그릇 된 것일까. 그럼 가난하게 살면 이 모든 고민과 문제로부터 자동적으로 해방되는가. 부자에게는 문제가 많고 가난한 자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부자이기 때문이 아니고, 그렇다고 가난하기 때문이 아니다. 삶의 자리가 어디에 있든 주께서 말씀하시고자 한 복음은 인생은 두 길을, 그러니까 영생과 멸망의 길을 따라 누구든 자기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그 무엇도 영생을 위한 조건이나 원인이 아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생을 얻었기에 주께서 하신 말씀처럼 산다 하신다. 오늘의 내 모습이 나의 구원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구원받은 자는, 영생을 얻은 자는 다르게 산다. 그 다른 것이 부자 청년이 착각하고 있는 것처럼 율법의 기준도 아니고,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버린 자는 금세에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29-30)다는 것으로 나타난다.

내가 영생을 받았다면 나는 이미 29-30절과 절묘하게 섞여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과연 정말 그런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29-30절이 아멘이다. 이미 그랬고,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말이다. 어떻게 하면 부자 청년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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