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QT14] 630수요 ㅣ 기초다지기7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1-06-02
성경본문
시편 1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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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수요 | 107.4-9

고난은 축복의 또 다른 이름이다.

 

시인은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2a)로서의 오늘이 있기까지(1-3), 그리하여 축복송으로 화답하기까지(8-9) 그의 지난 날들은 눈물겨운 한편의 간증이다(4-7). 그 가운데 가장 찡한 대목은 그 근심 중에”(6a),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매라는 그가 취한 삶의 멜로디다.

 

고난송(4-7): 과거에 부르던 노래

 

    A 삶의 자리(4-5): 고난

       X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6a)

    A' 삶의 자리(6b-7): 회복

 

지금 그들’(2,4,6)은 누구인가?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2a) 곧 이스라엘 백성이자 이 시편을 기록한 시인이다. 그런데 바로 그가 어떤 형편에 처해 있는가? 그게 4절 이하 아닌가. 지금 저희의 형편은 고난일기(4-5). 그런 와중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지금 여호와께 부르짖는다(6b). 자신들의 인생 전반전이 이처럼 엉망이 되어 있어도, 동시에 인생 후반전이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는 아무런 보장이 있는 것이 아닌 때에, 바로 낭떠러지 바로 앞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고 구한다.

이것이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6a)라는 말씀이 품고 있는 절묘함이다.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6)기만 하면 그 이후를 하나님이 역전시키시겠다 하신다. 저희들에게만 아니라 지금 이 말씀 앞에 서 있는 나에게도 말이다. 지금 고난 중에 있는 저희만의 고통이 아니다. 저희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고통 또한 저희와 동일하다. 이것이 고난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이다. 하나님은 6절의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찾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생의 절망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찾는 자들의 고난일기를 복된 영광의 빛으로 새롭게 빚으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고난일기의 묘미다.

 

축복송(8-9): 오늘 부르는 노래

 

찬송은 고난이라는 모판에서 자란다. 영광은 고통을 통해 주어진다. 하지만 이것이 열매 맺기 위해서는 기도를 먹고 자란다는 점을 주목하게 된다.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9)은 영혼의 부요가 자동적으로 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고난이 복()이다. 고난은 축복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런 의미에서 베드로의 찬양은 시편 찬양과 맥()을 같이 한다. 예수를 믿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이 서신의 독자들(성도들)은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 지방이다.- 여러 지방에 흩어진 나그네’(벧전1:1)로 살아가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 안에 택하심’(벧전1:2)을 입었지만 고난은 저들의 대명사가 되어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바로 그들을 향해 찬송하리로다!”라며 찬송할 이유 있음을 선언한다(벧전1:3-12). 참으로 놀라운 역설의 복음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뭔가 어떤 이야기를 시작하실 때 뺄셈으로 일하신다. 한 나병환자가 그렇고(8:1-4), 백부장의 하인이 그렇다(8:5-13). 산상수훈의 메시지(마태복음 5-7)듣고 행하는 자”(7:24-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7:26- )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언하고 있는 마태복음 8장 이후의 이야기는 이렇듯 자신에게 닥친 뺄셈의 고통 앞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를, 이를 통해 고난이 갖는 메시지를 삶이라는 앵글에 그대로 투영시키신다.

고난이라는 한계상황에서 그들이 보인 반응은 그 근심 중에부르짖는 것이었다. 함께 더불어 부르짖었음이 인상적이다. 나 역시 지금 시인이 간증하고 있는 바로 그 그들’(2,4,6)이었으면 좋겠다. 내 인생도 이 악보를 따라 흘러가는 멜로디였으면 좋겠다. 언젠가 나도 시인처럼 지난 날들을 추억할 때 비록 눈물의 빵을 먹었던 참담한 지난 날들이지만 오늘 꺼내어 볼 때 선하고 아름다운 영향을 준 그런 추억의 시간 하나쯤은 내 인생의 악보에도 선명하게 그려져 있기를 소망한다. 오늘은 어제의 미래다. 어제는 오늘의 씨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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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감사기도

    01 흑암 가운데 소망이 없던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예수 십자가의 사랑으로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백성 삼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나라에 선교사보다 성경이 먼저 들어오게 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민족교회의 초석이 되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보혜사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 나라와 민족에게 다시 한 번 부흥을 주옵소서.

    02 1866년 토마스 선교사가 순교의 피를 대동강변에 흘린 후, 1884년 알렌 선교사를 시작으로 수많은 선교사들의 눈물과 헌신이 우리 한민족교회에 뿌려졌습니다. 순교의 피를 비롯하여 초기 한국교회 성도들의 땀과 눈물로 이 민족이 축복받아 세계선교를 담당하는 영적 강국으로 서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03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의 어둠이 짙었을 때에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영광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의 시간에는 산과 들마다 천막 교회를 세우시고, 예배의 처소마다 성령의 역사와 은혜를 부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교회를 세우시고 성령을 부어주셔서 고난을 돌파하는 산 소망이 되셨음을 인하여 찬양합니다.

    04 전 세계에 유례없는 경제 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내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게 하시고, 인권 향상과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로 발전하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특히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신앙자본을 사용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05 우리 자신과 한국 교회의 연약함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이 민족과 교회와 성도를 버리지 않으시고, 깨어나 회개하고 자복하여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일을 위해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세우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영적인 흐름을 잡게 하시고, 민족의 파수꾼 역할을 감당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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