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8수요 | 에3.1-15
에스더 읽기(1)
위기와 기도(1-4장)
왕후가 된 에스더(1.1-2.23)
하만의 음모(3.1-15)
온 유다인의 금식과 기도(4.1-17)
구원과 소망(5-10장)
에스더의 첫번째 잔치와 하만의 승승장구(5.1-14)
모르드개와 하만의 역전드라마(6.1-7.10)
유다인의 승리(8.1-9.19)
부림절의 제정(9.20-10.3)
에스더서는 에스라 6~7장 사이에 일어난 역사다. 즉, 아직 귀환하지 못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처절한 신앙 이야기다. 에스더서는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귀환하기 이전(에스라는 아하수에로왕의 뒤를 이은 아닥사스다왕의 7년 5월에 귀환한다, 스7.8), 그러니까 아하수에로 통치 12년인 474년경에 아직 귀환하지 못한 바사에 거주하던 남은 유다인들이 죽음을 선고받았으나(3.7-15) 에스더를 통해 극적으로 구원받는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준다.
스룹바벨(1차) - 에스더 – 에스라(2차) - 느헤미야(3차)
(에 1-6장) (에 7-10장)
아하수에로왕(Xerxes, BC 485-465)
3년(1.3,4,5,10) - 187일의 잔치/왕후 와스디의 폐위
→ 7년 10월(2.16-18) - 에스더 왕후
→ 12년 1월(3.7) - 하만의 조서(12월 13일에 온 유다인을 몰살하라!)
→ 12년 3월 23일(8.9) - 하만의 조서 취소
→ 12월 13일(9.1) - 하만 세력을 소탕하라!
왕의 연회에 어찌된 게 왕후 와스디가 참석을 거부한다. 그러자 아하수에로는 그녀를 폐위하고 새 왕비를 맞게 되는 파국(파혼)으로 치닫는다. 이 일로 에스더는 왕후로 –그녀는 유다인인 신분(국적)이 드러나지 않았다.- 즉위하고, 그녀의 삼촌이자 고위 공직자인 모르드개는 왕의 암살음모를 적발하여 그 공로가 궁중일기에 기록되고, 그렇지만 하만은 모르드개(유다인)를 죽이려고 온갖 음모를 꾸미고, 왕은 그 사이에서 이들이 벌이는 일의 중심에 선다.
하만(Haman)
바사 정치무대 등장(3.1)
→ 유다인 말살정책(3장) - 아각 vs 기스 가문 사이의 영적 전쟁
→ 잔치① 참석(5장) - 착각
→ 잔치② 참석(7장) - 허상
→ 처형(7.10) - 몰락
→ 아들 10명 몰살(9.7-10)
아각 사람 하만(아말렉의 후손; 출17.14, 삼상15.3 참조)이 움직이는 게 전부인가. 아니다. 불면의 밤을 보내던 왕은 궁중의 역대일기를 읽는데 마침 모르드개에 의해 적발된 암살 음모(2.19-23) 사건이었다. 우연인가, 섭리인가. 이렇게 해서 하만이 나무에 달리게 하려는 모르드개는 왕의 존귀를 얻게 되고, 자신이 준비한 나무에 자신이 달려 죽게 된다.
이렇게 해서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 사무엘상 15장에서 아말렉 스캔들에 의해 실패한 일, 그러니까 아말렉을 멸절해야 하는 사명(출17.1-7, 신25.17-19)을 다하지 못한 것을 그의 후손인 모르드개와 에스더(2.5-7)에 의해 성취된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닌가.
하만의 교만은 왕(나라)까지 자신의 필요와 목적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에 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하만이 이겼고, 그의 생각대로 일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그에게는 하나님 없이 다 있었다. 그러나 다 있어봐야 뭐하나. 하나님이 없는데 말이다. 이게 인간 교만의 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