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수요 | 시67.1-7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 ---------> 우리 ---------> 모든 나라 ----------> 하나님
은혜(1) 구원(2) 찬송(3,5)
복(1,6,7) 경외(7)
얼굴 빛(1)
하나님 → 우리 → 열방(모든 나라)으로 이어지는 영적 경사도가 빛난다. 이 영광을 보고, 알고, 믿고, 맛본 자는 그래서 이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향해 기도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를 알기에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는 받은 은혜와 복을 열방을 향해 흐르게 한다. 그리하여 열방이 자신들에게까지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게 된다. 이 거룩한 영적 선순환을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1,7): “하나님은 우리에게 …”(1,7)
‘하나님이 우리에게’(1,7)라는 말씀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놀랍고 감격되고 영광이고 또한 복인가. 이런 고백을 드릴 수 있는 하나님, 그럴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우리, 이 둘 사이에 오가는 기도하는 자와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자리한다. 맞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는 분이시고, 언제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시는 분이시다(1,6b,7a).
우리가 모든 나라에게(2-4)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수혜자다(1).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그러면 안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는 자는 그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흐르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주의 구원이 열방을 향해 그 빛을 발하게 된다(2).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수혜자이자 동시에 열방에 이 은혜를 유통하는 통로다(딤후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을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아브라함]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2,3b)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시어 창성하게 하시되 소와 양과 은금과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창24.35) → 복의 통로
[야곱] -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창30.27)
[요셉] -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창39.3,5)
모든 나라가 하나님께(3,5,7):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7b)
우리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크신 일이 놀랍기만 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7) 이는 피조물인 모든 민족들이 조물주이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피조물의 존재 이유다(3,5).
“내가 승리하기까지 주 은혜로 싸우리 주의 용사된 나에게 주의 일 맡기소서!”(찬송가 349장 후렴 中)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동시에 그 복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그 복이 나를 통해 또 다른 곳으로 흐르게 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은 바꿀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는 주의 영광이요 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