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1449수요 | 시28.1-9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5-06-25
성경본문
시편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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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수요 | 28.1-9

기도의 영성

 

하나님과 악인들 사이에서 탄식하는 다윗이다. 그 와중에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고(1-5), 여전히 바뀌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6-7). 해법의 물고를 하나님에게서 찾고 구하는 사람, 그가 다윗이다. 이것이 악인에게 포위된 상태에 있음에도 하나님을 향해 비상하는 다윗의 영성이다

 

공의를 위한 기도(1-5): ‘주께 부르짖을 때에

 

다윗은 지금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하나는 악인(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것이고(3-5), 다른 하나는 이러한 때에 설상가상으로 하나님의 침묵하심이다(1-2). 그럼에도 지성소(성전)를 향하여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악인들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다윗을 주목한다. 기도할 수 없을 때, 악인들이 득세하는 때에도 기도한다. 평범하지만 놓칠 수 없는 영성이다.

한편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는 악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다. 먼저 악인들은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다는 생활의 이중성을 간과하지 않는다(3b). 둘째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신앙의 이중성을 따라 겉 다르고 속 다른 자들이다는 점을 읽어낸다(5a).

이것은 다윗 자신은 이런 악인들의 언행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고백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인들의 틈바구니에서 영육간의 위헙과 고난을 받고 있다. 이것이 다윗의 삶이자 우리의 삶이 자리하는 세상이다. 다윗을 미끄러지게 하는 세력이라면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이런 유혹과 시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공동체를 위한 기도(6-9): ‘주의 백성을 영원토록

 

악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찾고 구하자 마침내 다윗의 기도 멜로디가 찬양에 기초한 기쁨의 분위기로 이동한다(6,7b):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7a) 마침내 다윗은 자신을 넘어 주의 백성이스라엘을 기도의 품에 담아낸다(8-9). 영적 자신감이랄까, 하나님 안에 있음에 대한 자유함이 자신을 뛰어넘어 다른 사람을 품게 만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악인(악을 행하는 자)들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분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행악하는 악인들 때문에 심히 곤고하던 다윗이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무릎에서 전인적으로 회복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도는 이렇듯 한 사람의 영혼을 깨어나게 한다. 악인들에게 눌려 있던 영적 부자유스러움이 사라지고 밝고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변화된 다윗을 보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면의 회복에 머물지 않고 산업에까지 주의 복이 임하기를 기도한다(8). 이렇듯 회복의 은총을 맛본 자만이 이를 영원토록보장하고 인도해 줄 목자이신 주님을 신뢰하고 의뢰하게 된다(9). 다윗은 이런 평화와 형통이 단지 일회적인 것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2a)

    “여호와는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8-9)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 안에 들어있는 신음소리를 외면치 않으셨다. 행악하는 악인과 끝내 동선에 서는 것을 거부한 다윗! 절망의 어둠 가운데서도 희망의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다윗! 마침내 그는 응답의 기쁨 가운데 하나님을 찬송하기에 이른다(7). 하나님은 기도하는 다윗을 실망시키지 않으셨다. 그렇다. 지금도 주님은 절망의 언덕에서도 소망의 항구에 이를 것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를 외면치 않으신다. 지금 다윗은 이러한 믿음과 기도의 무릎을 우리에게 간증한다.

고통과 고난의 파도가 엄습해 오는 질풍노도(疾風怒濤)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하나님은 목자가 되시는 당신을 향한 기도의 무릎을 견고하게 꿇을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신다. 악인들에게 노출되어 저들의 먹이감이 될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다윗을 통해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악인의 화살이 아니라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윗은 위기와 고난이 없기를 구하지 않는다. 그는 절망의 터널을 만났음에도 그것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그 위기가 변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간증이 되도록 이를 하나님으로 역전시킨다. 문제를 만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어떤 식으로든, 누구들 통해서든, 언제든지 고통의 시간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그때, 바로 그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부르짖는 것이다(2). 그렇다. 기도할 수 있는데 무엇을 걱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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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가정

    46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가정의 제도를 세워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대한민국의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 가정에서부터 인구 절벽의 문제를 풀어가고 건강한 가정을 세워갈 수 있도록 복을 내려 주옵소서.

    47 대한민국의 가정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참된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 가정 경제 파탄, 가장의 실직, 하우스 푸어, 가정폭력, 이혼, 별거, 혼외정사,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노인 부양 공백, 도박과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로 신음하는 대한민국의 가정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고난과 위기를 겪는 가정들마다 주님을 찾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목자가 되셔서(시 23편) 채워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48 크리스천 부모 세대의 잘못된 교육목표와 방법(엘리트주의, 물질만능주의)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부모들이 선명한 복음적 가치로 무장하여 가정에서부터 말씀과 사랑으로 훈육하게 하옵소서. 가정이 교회가 되게 하시고 식탁 교육, 침상 교육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의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49 가정들에 혼외정사와 간음, 이혼과 별거의 문제를 말끔히 씻어 주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룬 부부 사이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침상을 정결히 하여 주옵시고, 왜곡된 자기애로 인해 자녀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시고, 쉽게 이혼을 하는 왜곡된 결혼 문화가 건강한 가족 문화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50 믿음의 세대 계승을 이루는 거룩한 가정, 믿음의 명문가들을 일으켜 주옵소서. 부모 세대의 신앙 유산이 자녀 세대에게 온전히 계승되게 하시고,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의 유업을 물려받을 뿐만 아니라 부모세대, 노인 세대의 과업인 통일의 과제를 사명으로 이어받게 하옵소서.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역사의식이 자리 잡게 하시고, 신앙의 유업을 계승하는 일이 특권의 전수가 아니라 사명의 계승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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