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1447수요 | 고난송(苦難頌):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5-06-18
성경본문
시편 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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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수요 | 22.1-21

고난송(苦難頌):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고난의 애가(哀歌, 1-21)와 감사의 애가(愛歌, 22-31), 그 사이에 기도라는 보석이 빛나고 있다. 기도는 고난이 가져다 준 절망과 고통을 이기게 했고, 또한 고난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해 주었다(1-21). 동시에 기도는 마침내 고난 너머에 있는 감사를 열매 맺게 했고, 감사를 자기 공로로 취하지 않고 주를 찬송하게 만들었다(22-31).

 

고난송(苦難頌, 1-21):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A 고 난1(버림받음, 1-10)

       •하나님(1-5) - 고난(1-2), 회상(3-5)

       •인 간(6-10) - 조롱(6-8), 회상(9-10)

    B 기 도1(11)

          A' 고 난2(12-18) - 많은 황소, 바산의 힘센 소들(12) / 부르짖는 사자(13)

            사망의 진토 //마음///(14-15) / 개들, 악한 무리들(16)

          B' 기 도2(19-21) - , 개의 세력(20) / 사자 입, 들소 뿔(21)

 

시인은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버림받는 지난날들의 고난이 가져다 준 이중고 속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친다(1-10). 긴 고난의 틈바구니(A-A')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기도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더 강하다고 하지 않는가.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 없나이다.”(11)

 

하지만 기도는 쏜살처럼 날아가 버리고(11), 다시 사망의 진토’(15)에 에워싸여 바싹 말라간다(12-15). 그뿐인가. 시인을 고난스럽게 만든 저희’(악한 무리들)는 정작 그것을 히죽거리며 즐기고 있다(16-18). 과연 기도는 허공에 사라져버린 그런 값싼 것일까.

시인에게서 놀라는 것은 그런 와중(A-B-A')에서도 다시 기도(B')의 두레박을 고난의 우물에 계속해서 던지고 있음이다: “여호와여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19a) 이제 시인은 하나님의 힘이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실 분임을 고백하면서 이제껏 자신을 고난의 우물에 처박아 넣었던 칼(개의 세력, 사자 입, 들소 뿔) 앞에 정면으로 서서 기도한다(19-21).

마침내 하나님으로부터까지도 버림받은 것 같았던 칠흑같이 어두운 고난의 터널을 하나님을 향한 기도(B-B')로 통과해 왔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인은 자신의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동일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그의 생()은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반전되기 시작한다(21b).

 

    [22] [복음서]

      1               27.46, 15.34

      7               27.29,39

      8               27.43

    15               19.28-29

    17               19.33-34

    18               27.35, 15.24, 19.24

 

위 말씀들은 모두 고난송(苦難頌, 1-10,12-18) 안에서 노래된다. 놀랍게도 신약(복음서)은 공히 이 구절들을 고난 받는 종’(메시야)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처절한 고난의 삶에서 실연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신약, 즉 복음서 기자들은, 혹은 예수님은 이를 고난 받는 종의 노래로 끌어당기는 일에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때문에 메시야 가계(家系, 족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가운데 하나인 다윗이(1.1) 자신의 삶에서 이를 예비하고, 그리스도께서 이를 성취하신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2.5-11).

시인이 승리했고, 주님이 이미 다 이루셨고 또 승리하셨기에, 그 뒤를 따르는 우리(‘’) 역시 동일한 멜로디를 따라 내 인생에 그려진 악보를 하나의 시()로 담아 이 노래를 주께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b) 그분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28.2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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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8)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교육

    41 한민족에게 뛰어난 두뇌와 배움을 향한 열정을 부어주셨음에 감사합니다. 작은 반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들이 나오고, 국가적 발전을 이루는 뛰어난 리더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42 공교육이 대학 진학을 위한 장이 되고, 개개인의 인성과 개성을 두루 살피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의 교육 환경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공교육과 기독교 대안 교육이 입시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개발하여 소명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장이 되게 하옵소서.

    43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교육 정책들이 근시안적 시각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지 않게 하옵소서.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거시적인 비전 안에서 교육 정책이 수립되게 하시고, 통일을 준비하는 영역별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정책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44 크리스천 교사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교육 현장에서 낙태 옹호와 동성애 문제를 잘못되었다 말할 수 없고, 창조주 하나님을 말할 수 없고, 미션스쿨에서도 예배할 수 없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이런 교육 현장에 거룩한 지성으로 깨어있는 하나님의 교사들을 일으키셔서 어그러진 세대 가운데 강하고 담대하게(수 1:6)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치게 하옵소서.

    45 탈북청소년(2019년 약 8천여명)을 위한 기독교 대안학교(쥬빌리 참여단체 : 여명학교, 하늘꿈학교, 한꿈학교)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로 탈북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통일 시대의 인재를 길러내게 하옵소서. 재정적 필요와 좋은 교사들과 봉사자들을 아낌없이 채워주셔서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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