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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수요 | 삼상20.24-34
다윗과 요나단, 그 우정과 사랑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삼상20.33-34)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과 우정]
*삼상18.1-3 – 요나단과 다윗이 언약을 맺다.
*삼상18.4 – 사울을 잇는 후계자로서의 표식을(겉옷, 군복, 칼, 활, 띠) 다윗에게 주다.
*삼상19.1-7 – 다윗살리기를 위한 사울에게 청원하다.
*삼상20.35-42 – 암살 위기일발을 알려 다윗이 피신하게 하다.
*삼상20.42 – 다윗과 요나단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상호평화언약을 맺다.
*삼하1.26 – 다윗이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다.
*삼하9.9-13 -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왕자처럼 선대하다.
사울은 이미 요나단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20.31) 이는 부자모의(父子謀議)를 통해 다윗을 죽이는 일에 공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였고, 세자(世子)의 표식까지도 다윗에게 줄 정도로 이들의 우정은 깊었다(18.1-4).
훗날 다윗은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듣고 애도의 눈물을 흘리며 슬픈 노래로 추모사를 기록한다: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삼하1.26)
요나단은 땅의 모든 것보다 다윗의 목숨이 더 소중했다. 그랬기에 아버지 사울을 이어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까지 내려놓을 만큼 다윗을 사랑한 것이다. 아버지 사울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거스르면서까지 다윗을 죽이고자 했고, 아들 요나단은 자신이 왕이 되는 영광까지를 내려놓으면서 다윗을 살리고자 했다.
누군가를 죽이고 무너지게 하는 편에 서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사람을 살리고, 축복하고, 격려하고, 세우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생명을 살리는 교회와 사역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