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5수요 | 엡1.3-14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
에베소교회
어디나 그렇지만 에베소는 바울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행19.1-41, 20.17-38). 바울은 제3차 전도여행 중에 에베소에 2년 이상 머물면서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며 심혈을 기울여 목회를 하였다(행19.8,10, 20.31). 그의 전도행전으로 볼 때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고, 또 헌신이었다. 그런 그가 비록 에베소교회로부터 떠나 있으나 이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교회임을 잊지 않았다(행20.29-30, 딤후2.16-18):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행20.29-30)
한편 바울이 처음 에베소에 들어갔을 때 아볼로의 가르침을 받아 요한의 세례만을 믿고 있었다(행18.24-28, 19.3). 바울이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기도(안수)하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함으로써 예수와 성령 안에서 비로소 교회로 세워지게 된다(행19.1-7). 그리고서 두란노서원에서 저들을 2년 이상 가르치고 양육하면서 온전한 교회와 성도로 세워간 것이다(행19.8-10).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다움(1-3장)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가 누리는 복들은 다양하다. 이를 위해 성부는 구원을 계획하시고(1.4-6), 성자는 구원의 값을 십자가로 치르시고(1.7-12), 성령은 구원을 견고하게 지키신다(1.13-14). 바울은 이 진리를 “하나님께서 … 알게 하시기를” 기도한다(1.15-23).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옛생활의 지배를 받지 않아도 된다(2.1-3).
삼위일체의 사역(1.3-14): 찬송하리로다!
성부 하나님(3-6): 구원을 계획하심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는 모든 복이 다 있다. 창세 전, 즉 이미 ‘과거’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4-6).
성자 예수님(7-12): 구원의 값을 십자가로 치르심
또한 우리를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려고 사랑 안에서 예정하셨는데(5-7), 이게 ‘현재’ 우리가 누리는 양자(養子)됨의 복이다. 동시에 하나님은 장차 ‘미래’에 누릴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는데(8-10), 이는 만물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다.
성령 하나님(13-14): 구원을 견고하게 지키심
이 놀라운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너희’(13)에게까지 주신다는 점이다. 이 크신 일을 작정하시고, 이루시고, 또한 장차 누리게 하실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을 찬송할 이유,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