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1091수요 | 예루살렘 거주자들: 出포로기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3-05-17
성경본문
역대상 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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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수요 | 대상9.1-34

예루살렘 거주자들: 포로기

 

북왕국 이스라엘(5.25-26)에 이어 남왕국 유다(1)까지 멸망하고 만다. 역대기는 이렇듯 포로기라는 앵글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시 조망하는 방식을 취한다. 찬란했던 다윗왕조의 역사(대상10.13-대하36.21)는 멸망으로 그 끝을 고한다.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종점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다 있었다. , 율법과 성전,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 등 하나님을 통해 모든 것을 다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그 결과 나라의 문을 닫게 된다(1, 5.25-26).

영광스러운 열왕의 역사가 포로기로 끝장이 나버렸다. 북왕국 이스라엘도 그렇고(5.25-26), 남왕국 유다도 마찬가지다(9.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왕국의 역사를 이처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이 이처럼 범죄(犯罪)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심 아래로 떨어졌는데, 하나님은 다시 저희를 회복시키신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둘(포로와 귀환)을 낳았고, 그 사이에 또 무엇이 들어있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깨닫게 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스라엘이 놓치지 않고 붙들어야 할 메시지는 무엇일까.

바로 이 자리에서 지난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한다. 잠시 밝히는 듯하다가 추락한 사울왕가의 역사(9.35-10.14)는 그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이 늘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경고의 나팔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볼 때 저들 역시 사울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저들로 하여금 다시 고토(故土)로 돌아오도록 은혜를 베푸신다(2). 이스라엘은 죄를 통해 역사(족보)를 단절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은혜를 통해 족보(역사)를 연속되게 하신다. 이것이 9장을 비추는 빛이다.

 

    出포로기 사람들(1-34)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람들(1-2)

    12지파(1-9)

    제사장(10-13)

       여다야/여호야립/야긴/아사랴/아다야/마아새

    레위인(14-34)

       므라리 자손: 유사와 재판관(14-16)

       그핫 자손: 성전 문지기(17-27, 6.22) / 성전 기구 관리(28-32): 추가적 직무들

    찬송하는 자(33-34)

 

BC 586년 남왕국 유다가 범죄함을 인하여 멸망을 한다(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이로써 일단 이스라엘은 문을 닫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2_“그 본성으로 돌아와서 그 기업에 거한 자는”, 3_“예루살렘에 거한 자는”).

본문은 이때 돌아온 자들을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다(9.1-2, 대하36.22-23). 여기까지가 역대기가 말하고자 하는 연대(年代). 그러니까 아담에서부터 통일왕국(사울-다윗-솔로몬, 대상1.1-대하9.31)을 지나, 분열왕국으로(대하10.1-36.10), 그리고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5.25-26)과 남왕국 유다의 멸망(1, 대하36.11-21)까지가 역대기가 그리고자 한 역사다.

무엇이 한 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의 이유인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들을 다시 용서하시고 나라를 회복케 하심을 역대기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되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다윗과 솔로몬과 남왕국 유다의 역사, 그리고 파란만장(波瀾萬丈)했던 포로기를 살다가 귀환한 후손(대하36.22-23 대상9.1-34), 그러니까 살아있는 자들(9장의 사람들)이 이미 죽은 자들의 역사를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역대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다시 과거의 역사를 회고하고자 한다(대상9.35-대하36.21). 

특별히 레위인들(14-34)의 귀환은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유사와 재판관들(14-16)을 시작으로 성전 문지기들(17-27, 6.22), 성전 기구 관리들(28-32), 찬송하는 자들(33-34)을 중심으로 이제 다시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회복이라고 할 수 있는 영적(靈的) 회복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역대기 기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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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7)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다음세대

    51 한국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대안을 마련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교회들이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위해 많은 헌신을 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사역하는 신실한 종들과 기관과 단체와 캠프들을 세워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는 더욱 여호수아와 같이 강하고 담대하게 일어나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다음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52 다음세대 청소년,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옵소서. 세상적 성공과 영예가 삶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물질적 가치관에 갇혀 자신의 출생과 배경, 부모의 소득과 지위로 자기 삶을 판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찾고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셔서 청년의 때에 여호와를 기억하며 가까이하여(전 12:1)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53 다음세대에게 건강한 성 윤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음란한 문화가 독버섯처럼 도처에 퍼져 있고, 성 정체성이 혼미해져 있습니다. 부끄러움과 수치를 잊어버리고, 성을 쾌락과 유희의 대상으로 여기는 죄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성을 존엄한 생명이 잉태하는 일인 것을 깨닫게 하시고, 창조의 질서 아래에서 남성과 여성의 조화와 연합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임을 깨닫게 하소서.

    54 게임 중독, 소셜미디어 중독과 흡연, 음주 등 다음세대가 노출되어 있는 다양한 중독에서 주님의 자녀들을 구별하시고 지켜주옵소서. 가정과 학교에서 이들이 겪는 중독 문제를 자정하고 변화시킬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가 다음세대의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다음세대를 살리는 영혼의 구조대가 되게 하시고, 중독 문화를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기독교 단체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55 교회 안에 다음세대를 왕성케 하옵소서. 인구 절벽을 맞이하며 교회에 다음세대가 줄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도리어 다음세대에 대한 투자와 후원과 기도를 더욱 늘려 다윗과 같은, 다니엘과 같은, 요셉과 같은 주님이 사용하시는 한 사람을 세우는 일에 열심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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