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쉬운성경에서 가져옴
1109수요 | 느1.1-2.10
느헤미야의 귀환
[에스라-느헤미야 연대기표]
930 솔로몬의 죽음, 분열왕국 시작
722 북왕국 이스라엘 멸망
597 예루살렘 함락, 바벨론 포로의 시작
586 남왕국 유다(예루살렘) 멸망
539 바사(페르시아, 現 이란)왕 고레스 칙령(스1.1-4)
536 제1차 포로 귀환(42,360명, 스룹바벨, 스1.5-2.70)
→ 522-486 바사왕 다리오(Darius 1) 통치
→ 486-65 바사왕 아하수에로(Xerxes) 통치 - 에스더 활동
→ 464-24 바사왕 아닥사스다(Artaxerxes) 통치 - 에스라․느헤미야 활동
458 제2차 포로 귀환(약 5,000명, 에스라, 스8.1- )
445 제3차 포로 귀한(느헤미야, 느2.9- )
예루살렘 성전은 재건되었지만 성벽은 황무하게 무너져 있었다. 이에 느헤미야가 귀환하고, 52일만에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마무리한다.
예루살렘 성벽재건(1.1-7.4)
1. 느헤미야의 귀환(1.1-2.10)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20년을 기점으로 시작된다(1.1). 그는 에스라와 동시대에 활동한(8.1, 12.36) 평신도 사역자로서 이방의 땅 바사에서 고위 공직자(공무원)로 직무를 감당한다(1.11b).
[A] 느헤미야가 있다(1.1-11).
마침 동생 하나니(2a, 7.2)가 유다로부터 바사의 수산궁에 이르렀기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형편을 묻는다. 그의 관심은 오직 하나, 예루살렘의 형편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4)로 반응한다.
한편,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소유한 준비된 지도자였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과 맺으신 구속의 언약에 대한 약속을 이루시기를 기도한다(7-10). 그리고 이를 위해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11)라고 간구한다.
[B] 기도, 그 이후가 있다(2.1-10).
느헤미야의 기도는 기슬르月(11-12월)에 시작되었다(1.1). 그런데 그 기도가 니산月(3-4월, 1)이 되도록 별 변화의 기미가 나타나지 않는다. 기도가 시작된 지 4-6개월이 지났음에도 말이다. 예루살렘 소식(1.3)을 들은 후 무엇 하나 달라진 것 없이 6개월 가깝게 흘러만 가는 시간, 그리고 이 일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한계, 또한 동족들은 고난과 고통에 있는데 자신은 왕궁에서 겨울과 봄을 나면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에 대한 자책감, 아마 이런 여러 마음의 파장들이 복잡하게 섞이면서 그의 수색이 평소와 다르게 비추어졌을 것이다(2).
왕은 느헤미야의 이야기(3)를 듣고, 그가 원하는 것을 물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5b)라고 대답한다. 문제는 이 질문(4a)과 대답(5) 사이에 기도(4b)가 자리하고 있음이다. 이 순서는 쉬어 보이지만 실전에서 무수하게 놓치는 부분이다. 그래서 느헤미야의 영성이 빛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