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1075수요 | 솔로몬: 분열왕국의 씨앗을 심다.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3-04-26
성경본문
열왕기상 11.1-13

IMG_5259.jpeg

*사진: 쉬운성경에서 가져옴  

 

1075수요 | 왕상11.1-13

솔로몬: 분열왕국의 씨앗을 심다.

 

열왕기상하는 연속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 시작과 끝이 매우 인상적이다. 열왕기의 시작은 통일왕국의 전성기인 솔로몬 시대의 영광으로 시작한다(왕상1-11). 그러나 열왕기서는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나누어지더니(왕상12- ), 급기야 마지막에 가면 이 두 나라가 멸망하고 포로고 끌려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왕하17, 25): 왜 분열왕국(성전)의 문은 닫히고 이방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야 했는가?

 

솔로몬(1.1-11.43)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삼하7.12)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대상22.9)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네 이스라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만일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가 될 것이며”(왕상9.4-7)

네가 내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다 빼앗지 아니하고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왕상11.11-13)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의 왕위 계승(1-4)과 이어지는 성전건축, 그리고 왕궁의 건축으로 이어지는 영광이 찬란하게 빛난다(5-10). 그러나 뭔가 심상찮은 전조처럼 그 씨앗이 심겨지고(3.1a), 이어서 이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하더니(9.11-10.29), 급기야 타락과 몰락을 길로 곤두박질하기 시작한다(11.1- ).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3)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4)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9)

    ―진노’(9)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14)

       ∙하나님이 또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23)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호보암이 왕을 대적하였으니“(26)

 

마침내 선지자 나단의 신탁으로 불리우는 다윗언약(삼하7.1-17)이 축복만이 아닌 저주까지를 포함한 2중주로 솔로몬 이후에 연주될 것이 예고된다(9.4-7 11.11-13). 솔로몬의 영광과 타락은 곧바로 우리가 읽어가는 열왕의 역사가 되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솔로몬의 일생은 이어지는 불행한 역사의 전조가 된다.

한편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솔로몬(1.32-48)은 일천번제를 드린 후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3.5b)는 하나님의 요구에 지혜(‘듣는 마음’)를 구함으로써 그것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3.10) 이에 하나님이 그가 구하지도 아니한 부와 영광도 주셨다(3.13). 이렇게 해서 그 지혜는 창기에게까지 공평한 재판을 위해 사용됨으로써 만방에 지혜의 탁월함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고(3.16- ), 이 여세를 몰아 진행된 성전건축은 솔로몬 시대의 절정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는 잡혼(雜婚)을 통해서 -이방 결혼은 율법으로 금지되어 있었다(34.16, 17.17)- 그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과 비례하여 급속한 몰락을 길을 걷다가, 급기야 왕국의 분열이라는 씻을 수 없는 혼란으로 왕국의 뒷문을 내주고 만다.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로몬의 몰락은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다. 이때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3장에서라는 점, 예사롭지 않다(3.1). 생각해 보라. 애굽의 바로의 공주가 왔다면 허다한 무리들이 함께 들어왔고, 그렇다면 애굽의 문화와 종교까지 함께 들어왔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결국 이 씨앗이 꽃을 피우며(1.1-13) 통일왕국의 미래를 소용돌이로 뒤덮이게 한다

 

 

  • 댓글달기
    (4/26)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의료·과학·기술

    36 한국 경제와 기술과 과학을 이끌어갈 전문가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유능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IT, 바이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개인의 사욕을 쫓지 않고 우국충정(憂國衷情)하게 하옵소서. 한국 정부와 기관들도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여, 어렵게 기른 인재들을 손쉽게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37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서 교회가 영적 지도력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인류에 유익이 될 수도 있고, 잔혹한 무기와 교만의 도구가 될 수도 있사오니, 교회가 지도력을 갖고 선용하도록 인도하게 하옵소서. 과학 만능주의를 타파하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말씀의 지도를 받는 과학 기술의 영역이 되게 하옵소서.

    38 의사를 비롯한 생명을 다루는 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낙태를 멈추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이론들을 분쇄하며, 의료의 상업화를 경계하며, 생명윤리를 중시하고, 창조의 질서를 어그러뜨리는 죄는 멀리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의 어리석음 보다 낫지 않사오니(고전 1.25) 창조의 질서를 외면하는 의료 행위와 소견이 더 이상 외쳐지지 않게 하옵소서.

    39 크리스천 의료, 과학, 기술자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유물론적 사고방식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를 부정하는 동료들에 게 삶으로써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게 하옵소서. 다니엘과 같이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로부터 의료, 과학, 기술의 영역이 무신론자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처소가 되게 하옵소서.

    40 남북 간의 기술 빈부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북한이 핵과 무기 개발은 포기하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농업, 산업, 과학 기술에 투자하게 하셔서 통일의 때에 남북의 격차로 인해 새로운 갈등이 야기되거나 발전이 정체되는 일이 없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1116수요 | 욥기 맥잡기

김충만 목사
20230621
욥기 1.1-5, 42.1-8

1109수요 | 느헤미야의 귀환

김충만 목사
20230614
느헤미야 1.1-2.10

1106수요 | 히스기야(역대하 29-32장)

김충만 목사
20230607
역대하 32.1-23

1099수요 | 분열왕국 스타트: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김충만 목사
20230531
역대하 10.1-11.4

1097수요 | 사울멸망가 vs 다윗승전가

김충만 목사
20230524
역대상 10.7-14

1091수요 | 예루살렘 거주자들: 出포로기

김충만 목사
20230517
역대상 9.1-34

1086수요 | 엘리야 & 엘리사의 사역

김충만 목사
20230510
열왕기하 2.7-14

1075수요 | 솔로몬: 분열왕국의 씨앗을 심다.

김충만 목사
20230426
열왕기상 11.1-13

1070수요 | 다윗언약

김충만 목사
20230419
사무엘하 7.1-29

1065수요 | 다윗과 요나단, 그 우정과 사랑(삼상20.24-34)

김충만 목사
20230412
사무엘상 20.24-34

1053수요 | 레위인을 위한 48개의 도성

김충만 목사
20230322
여호수아 21.1-42

1047수요 | 라합과 두 명의 정탐꾼

김충만 목사
20230315
여호수아 2.1-24

1041수요 | 땅의 신학

김충만 목사
20230308
신명기 8.1-20

1027수요 | 민수기1 - 옛 세대

김충만 목사
20230215
민수기 1-10장

1021수요 | 성막과 그리스도

김충만 목사
20230201
출애굽기 25-40장

1014수요 | 출애굽 - 구원

김충만 목사
20230125
출애굽기 1-18장

1011수요 | 야곱과 그 아들들

김충만 목사
20230118
창세기 25-50장

1004수요 | 이삭과 그 아들들

김충만 목사
20230111
창세기 25-35장

1001수요 | 족보신학(族譜神學):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

김충만 목사
20230104
창세기 5-11장

990수요 | 사람의 본분만이 은혜의 희망이다.

김충만 목사
20221214
전도서 1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