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930수요 | 새로운 파트너쉽(partnership)

설교자
김충만 목사
설교일자
2022-09-14
성경본문
에베소서 5.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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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수요 | 5.22-6.9

새로운 파트너쉽(partnership)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3.28)

 

새사람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사회(공동체)의 모습이 그려진다. 에베소서가 쓰여질 당시는 여자와 노예()들은 사고파는 물건과 짐승처럼 취급되던 때였고, 여자로 태어나지 않게 하신 것을 감사하던 그런 별난 시대였다. 이때 [바울복음]은 구속 받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빛의 자녀라는 영원한 가치를 어두움(옛사람)으로부터 견인해 낸다. 한편 종(고용인)과 상전(고용주) 사이에서도 주께 하듯”(5.22, 6.7)이라는 영적 원리가 동일하게 흘러야 한다.

 

남편과 아내(5.22-33)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 모든 일에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고(22-24),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25-33).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부부사랑을 그리스도와 교회간의 사랑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사랑이다(25). 주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5.27, 1.4b 참조)었다. 바로 이와같이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것도 자기 몸같이 하라 하신다(5.28). 주님이 교회를 위해 이처럼 사셨듯이 남편이 아내를 위하여 자신을 바침으로써 교회 같은 가정, 가정 같은 교회가 세워지게 된다(5.32).

남편 존경하기와 아내 사랑하기는 같이 간다. 아내는 주님께 하듯 남편에게, 남편은 주님이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셨듯이 아내에게 각각 존경과 사랑을 통해 섬기며 피차 복종’(5.21)하며 살아야 한다. 아내가 하는 만큼, 남편이 하는 것에 따라 조건적으로 명령되고 있지 않다.

 

부모와 자녀(6.1-4)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이중의 의무는 순종과 공경이다. 이것은 공히 하라!’는 적극적인 명령이다. 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하는가. 먼저 자식의 마땅한 도리라는 성경은 명령한다: “이것이 옳으니라.”(6.1a) 또한 복 받는 비결이기 때문이다(6.3). 잘됨(A)과 장수(B, 20.12)라는 두 약속의 연결성(A+B)을 주목한다. 이것은 자녀의 성경적 도리를 다 한 후에 결과적으로 주어지는 복이다.

좋은 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계와 가르침으로 잘 기르”(4, 현대인의성경)는 자이며, 이럴 때 그 자녀 역시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람으로써 좋은 부모로 세움을 입게 될 것이다(4.13-16). 나 한 사람이 새사람으로 건강하게 살면 가정이 주님의 몸된 교회처럼 세워져간다는 이 축복을 나에게 주신 가정 안에서도 누리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상전과 종(6.5-9)

당시의 한 가정의 시스템은 부부와 자녀와 종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하나인 복음(3.28)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다 한 형제가 되는 새로운 관계를 요구하게 됨으로써 기존의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나 종과 상전의 관계가 무너지는 이 새로운 질서는 로마제국의 입장에서 볼 때 국가(제국, 사회)의 존립을 흔들 수 있는 위험 요소였다.

지금 바울은 이런 사회적 배경 안에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5-8). 이것이 주인과 종이 복음 안에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종들에게만 요구되는 명령이 아닌 주인에게도 복음의 명령을 하고 있음이다(9). 기존의 질서의 틀(형식)이 그대로 유지되는 듯하지만 그러나 내용적으로 볼 때에는 이미 주종(主從)의 관계는 깨어진 셈이다. 이것이 69절의 힘이다: “성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그리스도를 경외(敬畏)함으로 피차 복종하라!”(5.21)

 

아내와 남편의 관계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와 같다.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5.23)라는 말씀은 가정(부부)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높고 귀한가를 짐작하게 한다. 아내도 남편도 공히 자신을 위해서 살거나, 또 이를 위해 배우자가 필요한 게 아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속에 있고, 배우자를 위하고, 또한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태도와 삶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한 몸이다(5.31). 이처럼 하나님은 아내(남편)를 통해 남편(아내)이 복되게 되기를 기대하시는 것 같다.

나 또한 자녀의 자리에 있다가 부모가 되었다. 자녀도 연습 없이 바로 실전이었듯이 부모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세상에는 하다가 틀리면 고쳐가며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좌충우돌(左衝右突) 하면서 더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인생은 그렇지 않다. 물론 실패하고 넘어진 것들을 통해서도 소중한 것들을 배우고, 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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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4)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 북한교회

    71 북한은 흑암의 땅이요, 영적으로 육적으로 가난하고 메마른 곳이지만 하나님의 눈과 마음은 그곳을 향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 북녘땅에 주의 얼굴을, 주의 생명의 빛을, 참된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한낱 인간을 우상으로 삼고, 교회와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고 억압하는 북한 정권의 잘못을 심판하여 주옵소서. 모든 거짓된 우상을 뿌리 뽑아 주옵소서.

    72 북한 땅을 묶고 있는 사단의 견고한 진이 무너지고, 북한교회가 회복되어 열방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모든 영생탑이 무너지고, 해방 전 북한에 있었던 2,800여 개의 교회들이 마을마다 회복되게 하옵소서. 다시 한 번 흰옷 입은 주의 백성들이 일어나 복음이 흥왕하게 될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주옵소서.

    73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을 받으시고 이들을 지켜주옵소서. 믿음으로 승리하여 북한의 문이 열릴 때 수많은 주의 백성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통일의 문이 열리는 날까지,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저 땅의 남은 자들을 보존하여 주옵소서.

    74 한국교회와 북한교회가 회복되어 동북아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조선족, 고려인, 재일동포)들을 복음으로 치유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75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속한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섬기는 진정한 교회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북한당국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위장 교회요, 전시용으로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주를 만나 순교자 바울로 변화되었던 것처럼, 저들도 변화되는 역사를 허락해 주옵소서. 또한 북한의 각 도별로 개신교회가 세워지게 하셔서 북한 내에 개신교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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