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5수요 | 삼하7.16
사무엘하 맥잡기
Ⅰ. 다윗 왕되기(1.1-5.10)
사울왕국이 문을 닫고 다윗왕국의 문이 열리는 ‘사울의 죽은 후’(1.1a)라는 기회가 사무엘하를 연다: “사울과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3.1; 5.10).
유다 지파의 왕(2.1-7, 7년 6개월): 두 번째 기름부음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왕이 됨(2.8-11)
번영하는 다윗가 vs 몰락하는 사울가(2.12-3.11): ‘여호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암살됨(3.21-4.12)
온 이스라엘의 왕(5.1-10, 33년): 세 번째 기름부음
Ⅱ. 다윗 잘하기(5.11-10.19)
무엇이 분명하고 영원한 다윗언약을 불분명한 다윗왕국(다윗왕조)로 추락하게 하였는가.
다윗언약(7.1-29): 다윗 왕조 - 나단의 신탁(1-17) → 다윗의 기도(18-29): ‘영원히’(19,24,25,26,29)
① 출애굽 후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이스라엘과 함께 하였다(4-7).
② 다윗을 영화롭게 하고, 이스라엘을 평안케 하리라(9-11).
③ 영원한 다윗왕조와 함께 네 뒤를 이을 왕(아들인 후계자 약속, 11b 참조)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다(12-13). 그렇다. 다윗이 집을 건축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다윗왕조라는 집을 지어주실 것이다.
④ 그 아들이 범죄하면 징계하겠지만 그 나라는 영원하리라(14-16).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어 아들을 훈계할 것이다(14). 그리고 이어질 미래의 다윗家까지 부자(父子) 관계가 된다(16).
승전가(8.1-10.19): 아브라함 언약의 성취 -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15.18)
Ⅲ. 다윗 못하기(11.1-18.33)
A 상승하기(삼상16.1-삼하10.19)
X 범죄하기(삼하11.1-27, 왕상15.5 참조)
B 하강하기(삼하12.1-왕상2.11)
다윗의 범죄(11장)가 충격적이지만 놀라운 것은 동시에 이를 기점으로 다윗곡선은 하강하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왕위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들들 중 암논(13장), 압살롬(14-18장), 아도니야(왕상 1-2장)가 제거된다. 그러나 다윗의 범죄라는 부끄러운 가지 끝에서 솔로몬이 태어나고 자라기 시작한다(11-12장). 이 뼈가 마르는 고통의 세월을 지내는 다윗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시편 3,4,62-62 참조).
[다윗의 아들들](삼하3.2-5, 5.13-16; 대상3.1-9, 14.3-7)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대상3.1-4)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 ① 암논 갈멜 여인 아비가일: ② 다니엘(길르압)
그술왕 달메의 딸 마아가: *다말(13.1) ③ 압살롬 학깃: ④ 아도니야
아비달: ⑤ 스바댜 에글라: ⑥ 이드르암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대상3.5-9a, 14.3-7)
암미엘의 딸 밧수아(밧세바): ⑦ 시므아 ⑧ 소밥 ⑨ 나단 ⑩ 솔로몬
*아홉 아들들: 입할 엘리사마(엘리수아) 엘리벨렛(엘벨렛) 노가 네벡 야비야(야비아)
엘리사마 엘랴다(브엘랴다) 엘리벨렛
*첩의 아들들(대상3.9b)
다윗은 나단의 비유를 듣고 “그 양새끼를 4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12.6b)며 대노한다. 그의 말대로 였을까. 이제부터 그의 생애는 하강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12.14-23), 암논(13.29), 압살롬(18.14-15), 아도니야(왕상2.25), 이렇게 네 아들을 차례로 잃게 된다.
Ⅳ. 다윗 왕접기(19.1-왕상2.11)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다윗(19.1-15): 압살롬이 죽었지만 다윗의 왕권이 회복은 아니다. 그만큼 그의 예루살렘 귀환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긴장(19.40-20.26): 다윗의 예루살렘 귀환을 둘러싸고 남과 북에 새로운 긴장이 발생한다(19:40-41). 유다는 혈연관계에서(19.42), 이스라엘은 10지파라는 분깃(수)에 근거하여(19.43) 각각 권리를 주장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다윗은 이 둘 사이에서 전혀 주도권을 행하하지 못하고 그 틈바구니에 끼어 있고, 이 둘의 긴장(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 이것이 양 진영의 새로운 갈등을 낳는 씨앗이 된다.
다윗의 인구조사(24.1-25)
1. 죄악(1-9): 하나님이 조사하게 하셨으면서(1; 삼상26.19, 대상21.1 참조), 책임을 다윗에게 물으신다(10,17). 다윗은 요압의 반대(3)는 물론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죄인지 알면서도 재촉한다(4). 한편 하나님은 민수기에서 2번(민1.2, 26.2)에 걸쳐 이스라엘에게 인구조사를 명하셨다. 그런데 본문은 왜 이것을 죄라고 말하는가? 다윗은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신앙을 버리고, 자신의 번성과 세력 확인용으로 인구조사에 임한다.
2. 하나님의 징벌(10-17): 온역으로 7만이 죽임을 당함 - 다윗은 9개월 20일 동안이나 끌어온 죄에 대해 마침내 그것이 죄(罪)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10). 드디어 마음(양심)의 가책을 느낀 다윗은 회개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죄를 세 가지 재앙(7년 기근, 3개월 도망자, 3일 온역) 중 하나를 택하여 이를 받아야 한다며 다윗의 ‘책임’을 물으신다(12-14).
3. 하나님의 용서(18-25): 회개에 이르는 통로는 제사(예배)와 기도다(25).
부스러기 묵상
다윗언약은 어찌될 것인가? 어찌 되었던 다윗왕조, 그러니까 남왕국 유다는 마지막 왕 시드기야를 끝으로 바벨론에 의해 멸망(BC 586)하는 것으로 그 문을 닫는다. 그후 다윗의 후손이 왕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다윗언약을 어떻게 읽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사무엘기는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답을 하지 않는다. 이는 열왕기와 역대기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도 이후 구약역사(구약신학)은 이 부분을 드러나지 않게 고민했을 것이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